금천구, 주민 요구 받아들여 마을버스 금천07번 노선 늘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마을버스 금천07번(신곤운수) 노선을 11월 11일부터 시흥1동 공영주차장(금천노인복지관)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변경 운행한다.변경노선은 시흥1동 공영주차장을 출발, 성지아파트~한일부동산~시흥사거리~무지개아파트~금천구청역~독산역을 거쳐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운행하며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는 한신IT타워~LG전자~SS패션을 경유해 독산역 방향으로 운행한다.금천07번 마을버스는 당초 금천구청역에서 영등포역까지 장거리 운행하다 운수회사에서 사업성이 없어 2008년 11월부터 1년간 휴업중인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였다.
금천07번 버스 노선도
이에 따라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그 동안 노선버스 정류소까지 10~15분을 도보로 이동하는 등 큰 불편함을 호소해왔다.시흥동 럭키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지현(여, 28)씨는 “늦은 저녁 퇴근시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지날 때면 어두컴컴해 괜시리 무서웠다”고 말했다.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신곤운수 마을버스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협의를 통해 마침내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이용승객이 거의 없는 구로·영등포 구간을 단축함으로써 배차간격을 10분(기존 30분)으로 줄이고, 금천구청역에서 시흥1동 공영주차장까지 연장했다.아울러 시흥동지역 주민들의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패션단지로의 접근도 더욱 편리해졌다.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노선변경’처럼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살펴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구현을 통해 구민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천구청 교통행정과(☎2627-1687)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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