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0월 현재 국내 자동차등록대수가 1700여만대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14번째 자동차 보유국으로 부상하게 됐다.자동차등록대수가 증가하면서 서울 도심속 주차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시흥동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흥초등학교 운동장 지하공간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학교운동장 지하를 주차장으로 만든다.
2010년 5월까지 55억원(시비 33억, 구비22억)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4087㎡ 지하 2층 규모로 160면의 주차공간을 만들 계획이다.특히 별도의 부지매입 비용이 필요 없는 학교운동장 지하공간에 주차장을 건설함으로써 수 십 억원의 보상비용을 절감했다.구는 신흥초등학교, 남부교육청 등 관련기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실시설계용역 착수, 2009년 12월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설계용역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과 학교 측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영주차장을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되돌려 줄 계획이다.한편 주차장 설치장소가 초등학교 운동장임을 감안, 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장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방학기간을 이용, 토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학교정문과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장 출입구를 만들어 통학길 학생들의 불편과 사고발생위험을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최영덕 토목과장은 “내년 5월 도로개설과 함께 공영주차장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주택가 주변 주차질서가 크게 개선돼 골목길 주차문제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도 크게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금천구청 토목과(☎2627-180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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