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국토부, 25일부터 5개월간 운항스케줄 조정.발표</strong><strong>국제선 운항 감소는 외국사 감편이 주 원인...국적항공사는 2.6% 늘어</strong>[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오는 25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이 4% 줄어들고 국내선 운항은 2% 증가한다.국제선 항공편 감소는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감소(-13.4%)에 따른 것으로 국적항공사의 운항은 오히려 2.6% 늘어난다.이에따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지금보다 주당 114편이 줄어들고 러시아 항공편은 13편 줄어든다. 대신 미국과 캐나다 행은 각각 22편과 5편 각각 늘어난다.국토해양부는 오는 10월25일부터 5개월간 동계 운항스케줄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유럽.미주 등의 일광시간절약제(summer time) 시행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 등에 세계 항공사들이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조정하는 데 따른 것이다.<strong>◆국제항공노선 조정 결과</strong>= 이에따라 국제항공노선은 항공편이 줄어들게 됐다. 세계 경기 회복조짐에 따라 항공수요 감소추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국적항공사의 운항횟수 증가(+2.6%)에도 불구, 외국항공사의 운항 감소(-13.4%)가 큰 영향이다.올 하계 대비 국제선 총 노선수는 6.0%, 운항횟수는 3.8% 각각 감소할 예정이다.조정 결과로 국가별 운항횟수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주639회)를 차지, 2007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432회), 미국(304회), 필리핀(107회), 홍콩(101회), 태국(94회)이 그 뒤를 잇고 있다.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변동한 국가는 중국(-114회)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 항공사의 경영악화와 계절적 수요변동으로 크게 감소(주753→639회, 34%→30%)했다.반면 미국(22회, +7.8%), 태국(11회, +13.3%)은 여객수요 회복 기대 및 계절적 수요변동에 따라 증가했다. 그 외 국가의 변동폭은 작게 나타났다.항공사 국적별로는 국적항공사는 운항횟수가 전 시즌보다 소폭 증가(1344 → 1379회, +2.3%)했으나 외국항공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 악화와 수요 감소의 영향이 남아있어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운항횟수가 감소(897→777회, -13.4%)할 예정이다.공항별로는 2009 하계시즌과 마찬가지로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모두 운항횟수가 감소하며, 이용객이 적은 지방공항의 운항 감소(-10.3%)가 인천공항(-2.8%)보다 크게 나타났다.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태국(방콕, 12월)에 국제선 정기여객노선을 본격적으로 취항할 예정으로 보다 다양한 상품이 공급돼 해당지역 여행객의 다양한 항공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strong>◆국내항공노선 조정 결과</strong>= 에어부산 등 신규 취항에 따라 지난해 동계시즌보다 11.3%인 주 152.5회 증편된다. 주 1499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하계에 비해 동계노선이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증편 등의 영향으로 하계대비 국내선 운항이 약 2.2% 증가했다.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주 65회 감편, 아시아나항공은 주 122.5회 감편됐다. 이에비해 제주항공은 주 25회 증편, 진에어는 주 28회 증편됐고 에어부산 주 175회, 이스타항공 주 112회 증편돼 전체적으로는 주 152.5회 증가된다.또 대형항공사의 경우 자회사로의 노선이양 등으로 국내선 운항이 줄어들었으나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운항이 크게 증가(+159.6%), 국내선 시장 점유율이 36.9%로 대폭 증가했다.내륙노선은 김포/김해노선이 주 4회 증편(199회→203회)됐으며 전체적으로는 주 1.5회 증편(+0.3%)돼 주 502회 운항할 예정이다.한편 제주노선의 경우 주 846회에서 151회 증편(17.9%)된 주 997회 운항될 예정이다. 이중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으로 주 516회에서 주 576회로 60회 증편(11.6%)돼 성수기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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