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희망근로사업을 생활밀착형 사업 위주로 추진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시적 기간 내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된 희망근로사업의 태생적 한계로 쓰레기 줍기 등 단순사업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른 지방과 달리 동작구는 주민생활 편의 향상과 희망근로자의 근로의욕 성취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도심속 쾌적한 녹색쉼터를 제공하는 ‘등산로정비’, 주민생활 구석구석 불편사항을 바로 해결하는‘시민불편살피미’, 경찰 순찰차의 순찰 사각지대 안전을 돌보는 ‘우리마을 안전지킴이’ 등 생활밀착형 224개 사업에 1880명의 희망근로자가 참여, 보람찬 근로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작구 희망근로자들의 등산로 정비 장면
특히 김우중 구청장은 22일 오전 희망근로 등산로정비 현장 중 한 곳인 현충원 외곽 근린공원 등산로 정비 사업장을 방문, 희망근로 참여자와 지역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들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구청장 부구청장 행정관리국장 취업복지추진단장 등 구 간부 공무원이 주축이 돼 지역 내 희망근로 사업현장을 찾는 희망근로 사업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와 지역 주민의 현장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사업추진상의 개선사항 등을 파악, 이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조강석(55) 희망근로 사업 참여 구민은 “힘들긴 해도 쉬고 있었을 때는 몸도 많이 나빠지고 안 좋았는데 나와서 일하니 밥도 잘 먹고 밤에 잠도 잘 와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좋다”며 희망근로 사업 참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김우중 동작구청장은 “현장의 소리를 직접 찾아가 듣고, 정책에 반영하여 근로자와 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희망근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는 간부 공무원들의 현장체험에서 지적된 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희망근로 사업에 즉시 반영하여 주민이 직접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행정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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