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화가 약세로 반전했다. 21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이던 1.50달러를 가뿐이 돌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5004달러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파운드 강세와 미증시 하락 등으로 유로달러는 장중 1.504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8월11일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화는 1.4912달러에 저점을 찍었다. 달러·엔 환율은 90.90/90.91엔 수준에 마감했다. 달러외 통화에 대한 거래인 크로스엔 환율이 엔화 팔자세가 우세해져 달러대비로도 엔화약세를 부추겼다. 특히 이날은 영국중앙은행(BOE)가 공표한 금융정책위원회(MPC)의사요지에서 위원이 현행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다는 것을 결정했다. 킹 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도 금융완화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줬다. 파운드화는 대폭 강세를 나타냈다. 파운드화 환율은 1파운드당 1.63달러에서 1.66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MPC의 의사요지와 BOE 킹 총재 발언을 계기로 파운드화 매수가 우세해졌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 연준 '베이지북'의 완만한 경기개선 발표 등 세계 경기회복 움직임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증가,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저금리정책 지속 언급 등으로 유로화대비 14개월래 처음으로 1유로화당 1.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변동 기준환율을 저평가로 책정 등으로 약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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