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3Q 매출 4809억..전년비17.2%↑(상보)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지난 3분기 매출 4809억원, 영업이익 588억원, 당기순이익 42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3%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통신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분기 기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경영실적 호조는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중심의 TPS와 전자결제, 웹하드 서비스의 eBiz 등 성장사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등 기반사업이 10% 내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LG데이콤의 미래 성장동력사업인 인터넷전화, 인터넷TV 서비스 등 TPS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76% 증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인터넷전화 myLG070은 9월말 현재 누적 가입자가 191만에 달했고,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 개선 등에 힘입어 이달 중 누적 가입자 200만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225만 가입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달 실시간 방송 누적 가입자가 24만을 돌파한 인터넷TV 서비스 myLGtv 역시 홈채널 등 양방향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등 매월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인터넷전화사업 이후 또 하나의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eBiz사업은 웹하드 및 단문메시지 서비스(SMS) 이용 고객 증가와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이크레딧(eCredit)의 선전으로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44% 증가했다. 기반 사업인 인터넷 사업과 전화 사업도 기업 고객 및 신규 요금상품 가입자 증가로 각각 11%, 8%의 매출이 증가, 성장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순차입금 비율이 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4.5%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더욱 견실해졌다. 이는 전년 동기(14.0%)와 비교해 9.5%P 개선된 수치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인터넷전화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의 발굴로 통신시장의 성장 정체 속에서도 LG데이콤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등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