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판타지 대작, 12월 극장가 '빅뱅'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최근 몇년간 겨울 극장가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 할리우드 판타지 대작 시리즈가 주도해왔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판타지 영화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한 스케일과 스펙터클을 자랑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들이 12월 극장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하반기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인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를 비롯해 세계적인 흥행작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 뱀파이어 로맨스 '트와일라잇'의 속편 '뉴문' 그리고 고(故) 히스 레저의 유작이자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모인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일제히 12월 개봉한다. ◆ 뱀파이어 판타지 로맨스 '뉴문'12월 3일에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속편 '뉴문'이 개봉한다. '뉴문'은 매혹적인 뱀파이어와 특별한 피를 가진 인간소녀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전편에 이어 그들의 운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종족의 등장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트와일라잇'을 통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비롯해 테일러 로트너와 다코타 패닝의 출연 역시 '뉴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연출은 '황금나침반'의 크리스 웨이츠 감독이 맡았다. ◆ 최첨단 3D 영화의 진수 '아바타'이어 12월 17일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4년 동안 구상하고 4년에 걸쳐 완성한 3D영화 '아바타'가 관객들과 만난다. 22세기를 배경으로 거대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신비로운 행성 판도라로 온 남자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과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액션 어드벤처. 3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제작비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완성된 '아바타'가 최첨단 3D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인 '타이타닉'의 영광을 재현할지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 최초 수퍼히어로 대작 '전우치'국내 최초의 수퍼히어로 대작 '전우치' 역시 12월 중 개봉한다. 이 작품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백윤식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해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다. 100억대의 대규모 제작비와 8개월에 걸친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고(故) 히스 레저의 유작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개봉하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악마와의 거래로 빼앗긴 파르나서스 박사의 딸을 찾아 나선 매력적인 사기꾼 토니와 신비한 능력을 지닌 유랑극단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거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촬영 도중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를 대신해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4인 1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팀 버튼과 함께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손꼽히는 테리 길리엄 감독이 창조해낸 환상적인 공간들은 판타지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9년 기대작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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