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가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 달력접시 출시를 기념해 19일 청계8가 한국도자기 사옥 앞 청계천변에서 80년대 초부터 지난 수십년간 선보인 역대 십이지간 달력접시를 전시했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가 2010년 경인년 새해 달력접시 출시를 기념해 지난 수십년간 선보였던 역대 달력접시를 전시한다. 19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선보이고 있는 한국도자기 달력접시는 매해 12간지의 동물을 소재로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동물 캐릭터를 재미 있게 형상화한 작품에서부터 민화를 담은 것까지 해마다 특색 있게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1992년 대전엑스포와 2000년 밀레니엄, 2002년의 월드컵, 전직 대통령 친필 사인 등 시대적 느낌이 풍기는 달력 접시도 눈길을 끈다. 또 1980년대에는 복을 기원하는 십장생, 1990년대의 고화(古畵), 2000년대의 친근한 만화 캐릭터 등 시대별 유행과 문화의 변천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범띠 해인 내년에는 한국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홍원 화백의 '아이와 호랑이'가 배경이 됐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아이와 꼬리를 잡고 늘어진 꼬마의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러운 느낌을 준다. 김무성 한국도자기 상무는 "호랑이는 12간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이라 내년 달력접시는 어느 때보다도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용맹을 상징하는 호랑이처럼 내년은 온 국민이 힘과 활력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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