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CJ제일제당.농심.NHN...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증권사들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이번주에 실적 우량주,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를 적극 추천했다. 19일 대신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제시한 이번주 추천종목을 살펴보면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에, 수출주 보다는 환율 하락 수혜주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종목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신증권은 3분기 실적 효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포스코를 추천했고, 한화증권은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할 실적과 환율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CJ제일제당을 비롯 부산은행 삼성테크윈 한샘 등을 추천주 리스트에 올렸다. 대우증권은 농심에 대해 3ㆍ4분기부터 매출액 증가보다 원가 하락이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환율 하락으로 전반적인 원재료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수혜주'로 추천했다. 6개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들은 SK에너지 나노트로닉스 포스코 부산은행 CJ제일제당 삼성테크윈 한샘 종근당 NHN 동국S&C 현우산업 두산인프라코어 LS 삼성물산 농심 현대하이스코 케이앤더블유 상보 등 18개 종목으로 이 중 13개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형주들이다. 반면 증권사들이 추천한 종목들의 지난주 수익률을 보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대형주 보다는 코스닥 중소형주가 훨씬 좋은 성적을 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태웅이 14.1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 가장 성적이 좋았다. 태웅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 중동 중심으로 플랜트 및 발전설비 발주가 재개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태웅은 지난 5월 12만3000원까지 올라갔던 주가가 현재 8만5500원으로 급락한 상황. 또 대신증권이 추천한 성광벤드는 9월 예정이었던 사우디카란 프로젝트가 10월로 이연되면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12.68%의 수익률로 그 뒤를 따랐다. 또 액면가 이하 '초저가' 관리 종목들에 개인들의 매수세 등에 힘입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관리종목인 대우부품과 제로원인터랙티브가 각각 주간상승률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송 등과 관련한 사항을 뒤늦게 공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관리종목 제로원인터랙티브도 한주간 18.52% 급등했다.
기간: 10월12일~10월16일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