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4만3000원 공모가 상회[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6년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재 입성한 진로가 상장 첫날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19일 진로는 공모가 4만1000원보다 낮은 4만1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오전 10시22분 현재 2900원(7.23%) 오른 4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비록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단숨에 공모가를 뛰어오르며 '거품 공모주' 논란을 잠재웠다. 증권업계 반응도 호의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진로의 목표주가를 공모가대비 14.6% 높은 4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2011년부터는 탄탄대로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경쟁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은 7.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2011년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해제돼 하이트맥주와 통합영업이 허용되고 가격 인상폭에 대한 제재가 없어져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마케팅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진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이 투자 포인트"라며 "국내부문 성장정체를 보완할 일본, 중국 등 해외진출 성과는 덤"이라며 진로의 주가가 5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 증권사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진로는 한 해 1200억~1400억원에 이르는 꾸준한 프리캐쉬플로우를 창출할 수 있는 회사"라며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를 제시했다. 모간스탠리증권도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5만원으로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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