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참여자 50%까지 설계와 공사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쓸모 없이 방치돼 있던 건물 옥상이 녹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는 30일까지 2010년 옥상 공원화 지원 사업 참여 희망자를 신청 접수 받는다.옥상 공원화 사업은 옥상의 자투리 공간에 초화류와 수목을 심고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것.도심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대기질 개선, 도심 생태계 복원, 열섬 현상 완화 등 많은 효과가 있어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또 옥상 공원이 조성되면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생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물주 입장에서는 여름철 냉방 효과와 겨울철 단열효과로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사업 신청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준공이 완료된 건물로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녹화 가능면적이 99㎡이상으로 구조적으로 안전한 건물이면 가능하다.
삼각산문화예술회관 옥상 녹화 후 모습
특히 신청 건물 중 옥상공원화 파급효과가 큰 건물, 도심 등 주변 공원 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건물, 일반 다수 시민이 이용할 수 있고 개방성이 높은 건물 등은 우선 지원대상지로 선정된다.옥상 녹화 신청을 원할 경우 사업신청서, 건물사용승낙서(건물주가 아닌 경우), 구조 안전진단 참여 확약서, 인감증명원, 토지·건물 등기부 등본, 건축물 옥상층 설계 도면 각 1부씩을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901-6942)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건물에는 건축물의 안전성과 옥상녹화 유형결정을 위한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며 조경 설계와 공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옥상 공원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사업 참여자에게는 50%까지 설계와 공사비가 지원되며, 초화류 위주의 식재하는 경량형은 9만원/㎡, 수목 식재와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혼합형 과 중량형은 10만8000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에 우이동 주민센터, 강북경찰서 등 공공건축물 3개소와 솔샘유치원, 삼각산아이원플러스 등 민간건축물 3곳에 사업을 전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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