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R&D 투자는 미국의 10분의 1,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기술수준은 세계최고 대비 약 75% 수준에서 수 년 동안 답보상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대기업과의 R&D투자 격차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가 뚜렷하고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의 R&D 투자 여력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206년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중기청 소관의 중소기업 전용 R&D 예산을 지난해까지 정부 R&D 예산의 5% 수준으로 제고토록 권고한 바 있다"며 "하지만 올해 전용 R&D 예산은 3.9%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례로 "MS사는 지난해 매출이 2007년도와 비슷했지만 올해 R&D 투자가 21%나 증가했다"며 "인텔도 지난해 4분기 순익이 90%나 감소했음에도 올해 R&D 투자를 54억불(약 7조원)이나 했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 R&D 투자 개선을 촉구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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