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후 성장세, 완만하게 오래 지속될 것.. 강만수 발언 경위 알아보겠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에 대해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 “출구전략을 쓰든 안 쓰든 ‘더블딥’은 불가피하다”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국내외의 많은 학자와 기관들이 여러 가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 우리나라의 성장세는 완만하게 오래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생각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윤 장관은 이날 강 특보의 발언에 대해 “신문에서 보고 놀랐다”며 “(발언) 경위를 좀 더 알아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앞서 강 특보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초청 조찬 강연을 통해 “(경제)위기가 극복되더라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 앞으로 금융위기와 불황은 2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출구전략' 시행과는 관계없이 '더블딥'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윤 장관은 전날 열린 재정부 국감에서도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일부에서 ‘더블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나 그 가능성은 작다고 보는 게 일반적 견해다”고 답한 바 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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