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 휴머니즘' 진수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전자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09 한국전자산업대전(KEGF)'에 참가해 '디지털 휴머니즘'의 첨단 디지털 제품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한국전자산업대전은 한국전자전(KES),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IT전시회를 한 자리에 묶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이들 3대 전시회에 모두 참가했다.40회를 맞는 이번 한국전자전(KES)서 삼성전자는 1353㎡(410평)의 전시 부스를 마련, ' Digital Garden' 전시 콘셉트로 첨단 디지털 혁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친환경 LED TV로 구성된 조형물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와 관련 올해 LED TV 신시장 창출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LED TV 풀 라인업과 LED 모니터를 선보여 친환경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또한 삼성전자가 추구하고 있는 녹색경영과 친환경 전략인 'Planet First'를 잘 나타내 주는 에코 존을 별도로 마련, 에너지 절감과 자원효율성 등 친환경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디스플레이 제품력이 돋보이는 3D 모니터, 전자칠판 솔루션, 비즈니스 프로젝터, 새로운 디자인의 디지털 액자 신제품도 선보였다.초고화질(풀HD) 영상을 구현하는 5.1채널 블루레이 홈시어터, 세계서 가장 얇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블루레이 일체형 사운드 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한 홈시어터 등 세계 1위 제품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휴대폰 부분에서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옴니아2',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등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을 맡고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을 담당한 명품 휴대폰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등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휴대폰이 인기를 끌었다.꿈의 디스플레이 아몰레드와 강력한 동영상 재생기능을 탑재한 터치스크린 MP3플레이어 '삼성 옙 아몰레드 M1(YP-M1)'을 비롯해 YP-R1, YP-R0 등 다양한 MP3플레이어 라인업과 모바일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노트PC 부분에서는 Ultra-thin 노트북 3종 X170/X420/X520을 비롯해 올해 최고 베스트셀러 넷북 NC10의 명성을 이을 N140/N130/N510 등 넷북 전 라인업과 데스크톱 신제품 등 삼성 PC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삼성전자는 이번 한국전자전에 삼성전자의 컴퓨터 프로슈머 모임인 자이제니아의 전시 서포터즈를 선발 운영한다. 전시 서포터즈들은 전시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제품 셋팅, 현장 도우미 활동 등 전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국내 레이저 프린팅 제품 전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원터치 프린팅 기능을 장착한 혁신적인 모노레이저 프린터와 복합 7종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원터치 출력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고, 즉석에서 관람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출력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인기를 얻었다.기존 캠코더의 둥근 모양을 탈피해 휴대폰처럼 네모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신개념 초소형 풀HD(초고화질) 캠코더, 출시 8주만에 세계 시장에서 30만대 판매를 돌파한 하반기 전략제품인 '듀얼 LCD 카메라'와 26mm 광각 24배 광학 줌과 풀 매뉴얼 모드의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 WB5000도 관심이 집중됐다.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하우젠 버블 세탁기, 독립냉각과 수분케어 기술이 탑재된 지펠 양문형 냉장고와 TBI(True built in)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주목을 받았다.삼성전자는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 다양한 저전력·친환경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7월 양산에 들어간 40나노 DDR3 D램, 저전력 친환경 256GB SSD 뿐 아니라 1Gb 모바일D램, 세계 최초로 양산한 512Mb PRAM 등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와 원디램, 모바일D램 등 다양한 메모리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지난 SMS 포럼에서 발표한 45나노 저전력 공정의 1GHz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카메라폰용 500만화소 SoC CIS,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내장 DDI 등 시스템 LSI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또한 S1 미니, S2 포터블 외장형 하드디스크 제품과 2.5인치 Spinpoint M6제품, DVD·BD 광 드라이브 등도 출품했다.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의 친환경 그린 기술 섹션에서는 저소비전력과 슬림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에지형(Edge-lit) LED 백라이트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TV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한 두께 10.8mm의 32/40/46/ 55인치 패널과 IT 제품도 21.5/23/27인치의 모니터용 패널, 13.3/14.0/15.6인치 노트PC용 패널을 각각 전시해 전 제품에 걸쳐 풀 라인업을 두루 갖췄다.이들 제품은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여 친환경 요소를 갖춤과 동시에 액티브 디밍(Active Dimming) 기술을 사용해 약 40% 이상의 소비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3D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안경식과 무안경식 제품을 동시에 전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55인치 240Hz TV 패널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True 240Hz 기술을 접목, 양쪽 눈에 서로 다른 화면을 보여 주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화질 저하를 없애 부드럽고 선명한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미래형 기술 섹션에서는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산화물 반도체를 사용한 17인치 LCD패널과 10.1인치 e-Paper, 내장형 터치 패널을 선보였으며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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