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위한 나만의 얼굴 경영법이 필요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최근에 기업의 면접 담당관이 가장 싫어하는 여성 면접자의 유형이 '지나치게 짙은 화장'이라는 한 조사결과가 있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면접관의 마음에 들어 취업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구직자 마음은 여자든 남자든 모두 간절하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얼굴을 치장해야 면접관에게 성공적인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차분해 보이면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취업용 메이크업과 피부관리법은 따로 있다고 조언한다. 취업 성공 메이크업 사례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구직자'에 도전해 보자.◆여성-밝은 미소 돋보이는 밝은 화장 취업 메이크업은 평소와 다르게 차분함이 돋보여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 면접일이 다가온다고 해서 더 고급 화장품으로 바꾼다거나 하는 모험은 금물이다.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투명한 화장법으로 하지 않은 듯 피부의 결점을 감추고 좋은 인상을 만드는 것이 취업 메이크업의 노하우이다.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 에센스로 보습에 신경을 쓴다.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피부과나 피부마사지숍을 찾아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것도 좋다. 면접이 손꼽을 정도로 다가왔을 때는 다크서클 등 세부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때는 여드름용 화장수를 솜에 적셔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다크 서클이 짙어지면 콜라겐이 든 눈 전용 제품을 바르고 눈 언저리를 가볍게 마사지해 줄 것. 면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것들을 챙겨줘야한다. 우선 손톱이 너무 길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투명한 질감이 돋보이는 핑크, 화이트, 복숭아빛(피치)의 매니큐어로 옅게 발라준다. 당일전 화장이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분 공급 마스크팩과 숙면은 필수. 면접 당일 화장은 투명감이 돋보이는 밝은 화장이 좋다. 자신의 피부색보다 밝은 파운데이션을 이용하자. 눈썹사이를 일컫는 이른바 T존과 눈밑은 하이라이트로 화사하게 해주어 '빛나는 얼굴'을 만든다. 코와 턱선에는 아주 옅은 음영을 줘 윤곽을 잡아준다. 색조화장은 연할수록 좋다. 눈이 흐리멍덩한 면접자는 '퇴출 1순위'로 꼽힌다. 또렷한 눈을 만들어보자. 아이라인으로 속눈썹사이를 메우고 눈 아래 라인에는 브라운 펜슬로 점막을 채운 후 눈꼬리 부분에 브라운 섀도를 바르면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눈썹에 브라운 섀도를 사용해 둥근형태로 그리면 또렷한 눈매와 더불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은 목 색상과 따로 놀지 않도록 컬러를 잘 선택해 발라준다. 입술엔 살구나 오렌지톤으로 투명감있는 립스틱을 발라주면 좋다.◆남성-엄마, 누나의 화장대 최대한 활용 "피부관리? 그까짓거 며칠전부터 마스크팩 붙이고 자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남자 구직자가 많다. 물론 '아니올시다'이다. 남성의 경우 모공이 넓고 선크림조차 바르고 다니지 않아 얼굴빛이 어둡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신있는 얼굴표정도 얼굴빛이 어둡다면 잘 살아나지 않는다. 때문에 남성구직자의 피부관리 키워드는 '모공 좁히기'와 '밝은톤의 피부색 만들기'로 축약된다. 미리미리 각질 관리부터 하자. 가을철에는 건조해 피부각질이 특히 많이 생긴다. 때수건으로 얼굴을 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주 1회정도 남성용 필링 젤을 이용하거나 어머니나 누나가 쓰는 '필링 마스크'를 쓰자. 단, 주의할 점은 필링 마스크는 피부 각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10-15분 이상 얼굴에 덮어두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 있으니 꼭 시간을 지켜 붙이도록 한다. 각질 관리를 하고 나면 피부에 습기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 제거용 폼으로 세안시 코 옆과 눈 사이의 피지를 꼼꼼히 처리한다.면도 후 애프터쉐이빙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후 팩을 하거나 보습크림을 꼭 발라준다.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다 싶으면 역시 어머니 화장대의 고보습 크림을 써보자. 피부 정리를 할 시간이 없는 면접당일 피부결을 정리하는데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적어도 면접 2주전부터는 자외선 차단크림 등으로 피부색의 변질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얼굴색이 검어 자신이 없다면 면접당일 '비비크림'을 발라보자. '비비크림'은 밝은 톤의 얼굴색을 만드는데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어 좋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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