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기무사 합동조사 이달중 수사 마무리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정원과 국군기무사령부가 합동으로 조사중인 한국형 전투기(KF-X·일명 보라매사업)사업 기밀누출과 관련해 혐의자 6명과 참고자자격 4명 등 10명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의선상에 오른 10명중에는 현역장교가 포함돼 있으며 현재 군검찰단에 보고됐다. 수사대상에 오른 현역장교는 영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와 군검찰단은 오는 8일부터 혐의자와 참고자 등을 소환조사하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달 말 수사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태 기무사령관은 6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스웨덴 사브 한국지사와 국회자문 연구기관인 안보경영연구원에 대해 기밀누설 혐의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또 기무사령관은 “기밀누설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18일 국정원과 합동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안보경영연구원은 지난 2005년 국회자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무기체계와 비용분석 등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연구기관은 2급 기밀 취급인가를 받아 용역발주업체로부터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안보경영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관련해서는 사실이나 금품수수설이나 혐의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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