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기내 방송을 순 우리말로 바꿔 진행한다. 순 우리말로 된 기내 방송은 어떨까. "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희 날틀에 올라 타주신 여러분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이 날틀이 제주까지 나는 시간은 뜬 뒤 55분으로 어림하고 있으며, 날틀꼭두는 000입니다. 내리실 때까지 뒷간을 비롯한 날틀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실 수 없습니다. 손 전화기는 날틀의 나래 짓에 해코지할 수 있으므로 날틀 안에서는 꼭 꺼 주시기 바랍니다.""안전을 위해 날틀이 뚝 멈춘 뒤 앉은자리 띠 가리킴 불이 꺼질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잠깐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시렁을 여실 때에는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마음을 써 주시고, 내리실 때는 가져 오신 것을 두고 내리시지 않도록 자리 둘레를 다시 한 번 둘러봐 주시기 바랍니다. 속이 꽉 찬 알짜배기 손님모시기를 가꿔가는 저희 제주항공과 함께 새뜻하고 신나는 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편히 가십시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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