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고소득자 1인당 14억원 탈루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들이 1인당 평균 14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2005년 12월 이후 총 2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차례의 기획 세무조사에서 3조5941억원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 1인당 평균 14억원에 달하는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이다. 국세청은 이들로부터 1조433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이 기간동안 세무조사를 받은 2601명 가운데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은 831명이었으며 입시학원, 웨딩홀 등 현금 수입업종은 848명, 기타 922명으로 집계됐다. 전문직은 전체 소득 1조8208억원 중 6562억원을 신고하지 않아 탈루율은 36.5%로 조사됐다. 현금 수입업종은 1조4696억원의 수입 가운데 8903억원을 빼돌려 탈루율이 60.6%에 이르렀다. 국세청은 지난달 25일부터 고액 학원강사와 법무법인 등 150명에 대해 추가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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