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구청장 1일 아시아경제신문과 통화 통해 출마 의사 분명히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50)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제주지사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제주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02년 서대문구청장에 당선된 현동훈 구청장은 1일 기자와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이런 뜻을 갖고 있었다"면서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현 구청장은 "제주 지사 출마 뜻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예"라면서 "예전부터 그런 꿈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현 구청장은 "틈나는 대로 제주를 자주 다니면서 고향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도내 재력 있는 사업가를 부친을 둔 것으로 알려진 현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장을 두 차례 역임해 고향에서 제주지사에 대한 꿈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 구청장은 서대문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복지 행정과 교육 행정에 남다른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현 구청장은 넓은 포용력과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구청장으로 유명하다.현명관 삼성물산 고문도 현 구청장 집안 어른으로 보이지 않게 현 구청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한편 현 구청장이 제주지사에 뜻을 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현 육사 출신의 이해돈 부구청장이 서대문구청내 행사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이해돈 부구청장이 행사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현 구청장이 암묵적으로 양해한 것 때문 아니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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