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매도 물량 대거 출회로 주가 하락, 시장 대응 부족 인정'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명화네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후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여 온 네오퍼플이 '주주달래기'에 나섰다.
30일 네오퍼플은 최근 주가 급락은 BW 행사, 기관투자자 및 기존 주주들의 차익 실현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회상장 전 5000원이던 액면가를 거래량 활성화를 위해 500원으로 액면분할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우회상장 과정에서 비교적 건실한 기업인 명화네트를 선택해 진행하다보니 상장 비용이 다소 많이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기관을 통한 자금 확보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네오퍼플에 투자한 기업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물량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네오퍼플은 거래 재개 이후 기관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출회할 것을 사전에 예상했었지만 최근에 상장한 기업으로서 시장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전했다.한태우 네오퍼플 대표는 "지난 25년간 제조업에만 주력해오다 보니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와 시장대응력이 다소 미흡했다"며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투자자 분들의 상심이 크시겠지만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과대한 만큼 주가 안정화 및 신규 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성실히 기업을 경영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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