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8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대비로 1.2% 오르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지난 해 같은 달에 비해선 기계장비, 영상음향통신 등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기타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 동월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 해 9월 6.3% 증가를 기록한 이래로 10월 -1.9%, 11월 -13.8%, 12월 -18.7%로 줄곧 감소해 올해 1월 -25.5%로 저점을 찍었으며, 2월 -10.0%, 3월 -10.5%, 4월 -8.2%, 5월 -9.0%, 6월 -1.1%, 7월 0.9%를 기록했다. 7월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0.6% 감소했다.다만, 전년 동월대비론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호조로 1.1% 오르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소비재 판매는 준내구재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와 비내구재 부진으로 전월대비 0.3% 줄어든 반면, 전년 동월대비론 승용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2.0% 올라 4개월 연속 증가했다.설비투자는 운송장비는 감소했으나,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2.8% 증가했다. 그러나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선 반도체 등 특수산업용기계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공공, 민간부문 발주가 모두 줄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건설기성(경상)은 공공부문 실적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의 전반적인 실적저조에 따라 전월비 4.4%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도 민간부문 건축(주택)공사 실적감소로 6.8% 줄었다.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 역시 민간부문의 토목(기계설치)공사 수주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9.5% 감소했다.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제조업가동률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또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종합주가지수, 소비자기대지수, 자본재수입액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탔다.이밖에 생산자제품 재고는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의 재고 증가로 전월대비 1.2% 늘었고, 전년 동월대비론 금속가공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의복 및 모피, 1차 금속 등의 재고 감소로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7.6%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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