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정화조 등 악취의 원인을 출동 진단해주는 생활악취 민원처리반을 10월부터 운영한다. 건물마다 설치돼 화장실 분뇨를 처리하는 정화조는 괸리 소홀 시 심각한 생활악취의 원인이 되기 쉽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또 수질오염의 위험도 있어 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정화조 관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 부족으로 우리집 정화조는 오늘도 악취를 내며 방치되고 있다.이번에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생활악취 민원처리반은 정화조와 생활하수 관련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위해 관련 연구소와 환경컨설팅사, 정화조 업체 등 전문가 4명이 민원처리반원으로 위촉됐다.가정이나 건물의 관리자가 정화조에서 악취발생 시 자율점검을 통해 요청하면 전문가들과 공무원이 기동반을 구성해 현장으로 출동한다. 출동한 생활악취 민원처리반은 현장의 문제점을 철저히 진단, 생활악취와 정화조 관리 방법에 대한 1: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그리고 불량이거나 노후화된 시설물의 교체에 대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도 제시한다.본격적인 처리반 운영에 앞서 10월과 11월 두달동안 500인조 이상 대형 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일제 자율점검이 실시된다. 구청에서 각 시설물의 관리자들에게 자율점검표를 발송하고 관리자들은 이를 토대로 점검 결과서를 구청으로 송부한다. 문제점이 발견된 시설에는 민원처리반이 우선 출동해 문제를 진단할 계획이다. 앞으로 생활악취 민원처리반은 민원요구와 점검건수에 따라 주 1~2회 운영될 예정이며 악취 발생이 심한 하절기에 중점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홍순길 환경과장은 “정화조 관리는 전문가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악취발생 시 망설이지 말고 구청으로 꼭 연락해 주기 바란다”며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생활악취 민원처리반이 쾌적한 녹색송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과 2147-3250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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