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죄사건 219만건..매년 15만건 증가'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지난해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218만9452건으로 매년 15만건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법제사법위 우윤근 민주당 의원이 29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 검거건수는 191만4469건으로 87.4%의 검거율을 보였으며 발생건수는 2007년 대비 22만3475건이, 2006년 대비 35만241건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재산범죄(절도, 사기, 횡령, 배임·손괴 등)가 50만3302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검거건수는 34만116명으로 67.6%에 불과했다.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음주운전으로 38만7455건으로 나타났다.월별로 보면 10월 21만207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2월이 20만3662건, 9월 20만2572건 순이었다.검거율이 가장 낮은 범죄는 화재보험법 위반 사범으로 959건 가운데 9건을 검거해 0.9%의 낮은 검거율을 기록했다.우 의원은 "2006년부터 감소하던 범죄가 2008년에는 대폭 증가했으나 검거율은 소폭이지만 감소했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능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무조건 입건하는 수사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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