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 로보트태권브이 대표(왼쪽)와 최신규 손오공 대표가 '로보트태권브이' 라이센싱을 체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손오공(대표 최신규)이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대표 신철)와 완구, 콘텐츠에 관한 라이센스 사업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손오공은 상품화 디자인 매뉴얼 개발을 통해 ‘로보트태권브이’의 피규어, 로보트 장난감, 팬시 상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로보트태권브이’는 1976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첫선을 보인 대한민국 토종 캐릭터.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8만명을 동원하며 또래 아이들에게 최고의 우상으로 자리잡았으며 지금도 전 세대에 걸쳐 80~90%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2007년 디지털 복원판이 재개봉하면서 72만명의 관객몰이에 성공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역대 흥행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2010년 개봉을 목표로 초대형 실사영화가 제작 중에 있으며 로봇테마파크도 건립 예정이다.최신규 대표는 "로보트태권브이가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사업제안을 받아들였다"며 "로보트태권브이를 최고의 브랜드로 승화 발전시키는 것은 손오공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철 로보트태권브이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고민한 끝에 현재 한국 완구업계에서 로보트태권브이 완구를 개발할 사람은 손오공 최신규 대표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계약에 의해 영화, 완구를 기점으로 게임, 출판 등 다양한 사업들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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