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硏, 29가지 전통침구치료기술 담은 책자 발간
침법 책자 표지<br />
[아시아경제 노형일 기자] 거머리요법, 기문둔갑침법 등 전국에 흩어져 시술되고 있는 흔치 않은 전통 침구치료기술 29가지를 담은 책자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 침구경락연구센터(센터장 최선미 박사)는 2005년부터 ‘한국 침법 발굴조사사업’을 벌여 전국에 퍼져 있는 29가지 침구치료기술을 한 곳에 모은 책을 펴냈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엔 ▲정통사암오행침, 격팔상생역침 등 정통 침요법 13가지 ▲태곤왕뜸, 용화당 인산뜸 등 뜸요법 3가지 ▲독맥부항요법 등 부항요법 1가지 ▲벌침요법, 거머리요법 등 생물요법 2가지 ▲수경요법 등 기타 혈위자극 요법 10가지 등 29가지의 침구치료기술이 실려 있다. 또 책자엔 침구치료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의 인적사항, 경력, 치료법 명칭, 치료원리 및 특징, 치료도구 종류, 시술 때 주의사항, 부작용, 진단 때 고려사항, 예후판정, 병용약물 여부, 연구성과, 치료경험사례, 시술장면 등도 담겨 있다. 이번 책자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제주를 비롯 전국 각 지역 및 중국 내 북한 접경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자료조사를 벌여 한의사들이 시술하고 있거나 제도권 밖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침법 등이 포함됐다.최선미 한의학연 침구경락연구센터장은 “이번 조사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침구치료기술을 후대에 전해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침구기술의 수집과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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