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내년 글로벌 온라인 캠퍼스 오픈

프린스턴·하버드大 섬머스쿨 운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화여대가 내년 1학기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100% 온라인 영어강의 시스템인 이화 글로벌 온라인 캠퍼스(Ewha Global online Campus)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온라인 캠퍼스에서는 이대의 특화된 한국학 및 여성학을 비롯해 교육학·자연과학·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의 3학점 정규 교과목을 온라인으로 개설하고, 예일대, 뉴욕 주립대, 하와이대 등 해외 명문대학의 유명 석학들과 이화여대 교수진들이 팀티칭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온라인 캠퍼스를 통해 이대 학생들은 해외대학 교수들의 강의를 직접 수강할 수 있고, 해외 대학 학생들은 이대와 한국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57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이화 다문화 커뮤니티(Ewha Cross-Cultural Community)'를 구축해 온라인상에서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 없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 이화 글로벌 온라인 캠퍼스는 현재 2개의 강좌를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3월부터 30여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는 또 미국 프린스턴 대학 글로벌 세미나 코리아 프로그램의 단독 파트너로 선정돼, 내년 여름 프린스턴대 교수와 학생, 이화여대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이화-프린스턴 섬머 스쿨을 진행하게 됐다. 이배용 이대 총장은 "2007년 2월부터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뉴욕, 워싱턴, 베이징, 보스턴, 런던 등 세계 17개 핵심 지역에 해외 거점 센터 구축했고 조만간 20개 거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해외 거점을 통해 2010년까지 신입생의 60%를 해외 대학으로 파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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