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일대 조성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조감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일대에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0% 수준인 '반값아파트'가 본격 선보인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내 2개 부지에서 지어지며 다음달 7일부터 실시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집주인을 가린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지구에 건설되는 가구수는 총 6821가구다.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5623가구, 민간분양물량은 1198가구가 공급된다. 보금자리주택 중 공공분양 물량은 3개부지 3042가구로 이중 2개 부지 1405가구만이 사전예약물량으로 나온다. 부지별로는 서울 강남지구는 이중 자곡동 인근에 공공분양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공분양 부지에서 사전예약 물량이 배정된다. 3.3㎡당 분양가는 1150만원선으로 주변지역 아파트에 비해 약 50% 가량 낮은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매제한이 7년으로 묶여있지만 서울 강남 물량인 만큼 서울지역 1순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용적률은 고도제한을 감안, 169%로 다른 부지보다 낮으나 녹지율은 23.8%로 다른부지에 비해 높다. 또 도시지원용지를 8.4%로 계획해 자족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한편 지구 서쪽에 조성되는 장기전세·10년임대·분납임대 혼합부지는 국제현상공모 등을 통해 '디자인 보금자리'로 다른 부지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공공임대물량은 △영구임대 200가구 △국민임대 882가구 △10년 임대 및 분납형임대 996가구 △전세형 503가구 등으로 구분됐다.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자곡동, 율현동 일원에 세워질 보금자리주택 토지이용계획도. 면적 94만677㎡에 계획인구 1만8416인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가 형성된다. 총 건설가구수는 6821가구이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5623가구다. 이중 사전예약물량은 지도의 북동쪽 공공분양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공분양용지에서 나온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