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11월부터 중국시장서 영업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LIG손해보험이 중국 현지에 출자규모 2억 인민폐(한화 약 391억원)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중국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LIG손보는 25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중국 보험시장 영업 허가에 관한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강소성 남경시 소재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은 지 1년 3개월 만이다.LIG손보는 지난해 6월 예비인가 획득 시점에 맞춰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 중국 내 영업인력 확보와 전산 개발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LIG손보 관계자는 "영업개시를 위한 조직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됐고, 각종 행정등기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께 중국 강소성 남경시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중국 보험영업 본인가 획득에는 중국 남경시와의 지속적인 교류ㆍ협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는 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 2007년 구자준 회장이 장홍쿤 남경시장과 직접적인 회동을 갖기까지 했고, 이에 따라 남경시와의 투자의향서 체결을 통해 중국 보험영업 내인가 획득을 위한 남경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구자준 LIG손보 회장(사진)은 "중국 진출 초기에는 법인 안정화를 위한 사업구조 구축과 수익기반 마련에 우선순위를 두고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기업보험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점차적으로 지점 추가 설치와 개인보험 및 자동차보험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중국 보험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인 설립 지역인 강소성은 인구 약 7천만명의 대규모 성으로 2002년 이후 한국과의 교역액이 매년 40%이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이미 약 14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초기 시장 안착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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