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4일 "지금까지의 규제와 캠페인을 넘어 가격과 이윤동기를 활용한 시장 친화적인 에너지절약 방안을 강화해 나가고, 특히 에너지전문기업의 육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63빌딩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한 '그린에너지패밀리 녹색생활 실천 캠페인' 선언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원칙적으로는 에너지에 대해서는 원가가 가격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가스에 이은 전기에 대한 연료비연동제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가격은 원칙대로 원가에 반영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서 재정비출 등 보조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대한 육성도 기대된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 Energy Service Company)은 제 3자의 에너지사용시설에 투자한 후에 이에 따른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을 말한다. 자본금과 기술인력, 장비의 수준에 따라 등록요건이 정해져 있으며 현재 160여개 업체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한편, 최 장관은 이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사랑의 연탄과 같이 이웃사랑을 토대로 한 에너지복지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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