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코리아! 글로벌 리딩기업
(왼쪽부터) 문택화 STX 브라질법인장, 김혁기 전략영업실장, 이종철 부회장, 에드와르도 바톨로메오 발레 사장, 움베르토 라모스 데 프레이타스 이사, 거린더 싱 이사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채명석 기자]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STX는 이를 비웃듯이 글로벌 경영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STX팬오션은 지난 22일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발레(Vale)와 오는 2011년부터 25년간 최대 약 7조600억원(58억4000만달러, 원-달러 환율 1208원 기준) 규모의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1200만~1300만t씩 총 3억t 규모의 철광석을 실어 나르게 되며, 연간 280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중국의 안강그룹과 10년간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 발레와 2년간 수송 계약을 신규 체결 등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STX팬오션은 일약 메이저 해운업계로 등극했다.앞서 지난 9일에는 STX중공업이 2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신도시내에 들어설 철강 플랜트를 수주했다.지잔 신도시에 들어설 철강 플랜트 수주는 국내업계 최초로 따낸 경제 신도시 건설 발주 프로젝트로, 현지 유력업체인 SAPAC 그룹의 자회사인 팬 킹덤 인베스트먼트(PKIC)를 통해 투자하며, PKIC는 지분 60%을 갖고 있는 사우스 스틸 팩토리사가 공식 발주사다. 공장은 연간 100만t 규모의 철강 빌릿(billet, 철을 제련하기위해 용광로에 넣기 좋은 크기로 만든 철괘)과 50만t 규모의 철근을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지난해부터 찾아온 불황은 STX에게도 큰 위기나 마찬가지였다. 이에 강덕수 STX 회장은 회사에 충격을 최소화 시키는 관리 능력과 기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화롭게 맞춰 나가는 지휘력을 보이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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