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지금이야말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북한 스스로를 위해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핵무기 없는 한반도는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인 한반도가 진정한 화해와 통일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임할 것이며 북한도 이러한 노력에 조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면서 "1992년 남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공동선언이 지켜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와 교류를 확대하고 북한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욕=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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