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SKB 사장 '내년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내년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수익구조가 분기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사장은 이어 "단기 수익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할때 호흡을 짧게 하는 것 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적 플랜이 중요하다"면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는 경기와 경제 전반의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조 사장은 특히 SK그룹내 기업영업 부문에서 SK브로드밴드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계열사간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경쟁사인 KT는 유무선 통합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 SK브로드밴드는 그룹 관계사를 통한 얼라이언스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면서"작년에 SK브로드밴드가) 개인고객에 사업을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기업고객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로 부터 인수한 전용회선 사업영업권을 이달말 넘겨 받을 것"이라며 "SK네트웍스가 보유중인 9만회선 정도의 인터넷전화 사업도 양수받기로 계약해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조 사장은 "사명을 바꾼 후 지난 1년의 성과라면 고객가치 추구방식을 바로 세웠고,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를 찾은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행복은 컨버전스 시대 확실한 전략적 경쟁우위"라고 전제한 뒤 "고객행복이 성장을 낳고, 성장이 다시 고객행복을 견인하는 선순환 기반을 뿌리내려 고객행복 경쟁을 선도하겠다"며"고객행복을 선도하는 것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사장은 시장의 마케팅 과열과 관련, "결합상품에 대한 과열경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케팅만을 통해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 내 결합상품만 놓고 보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378만명 중 200만명인 50% 이상이 결합상품을 쓰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개발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방통위로부터 제재받은 초고속인터넷 과다경품 제공과 관련 조 사장은 "큰 방향으로 나가는데 있어서 일부 파도가 출렁이는 단기적 이슈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마케팅경쟁을 주도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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