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기자
[표] 국채선물 차트<br /> [제공 : 삼성선물]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 때문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외인 매도가 포지션 정리차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일부 매도세력이 장초반 상승세로 밀어보다가 아래로 되밀림에 따라 일단 지수를 받쳐놓고 환매수 한 것도 미결제에 영향을 준 듯 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젠 매수세력들의 손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일단 주요 지지선들이 한꺼번에 무너진 상황이라 장후반 미결제 감소폭 확대되면서 시세가 추가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다만 저평이 30틱에서 30틱 중후반까지 다시 확대된 것은 괜찮아 보이지만 선물 수급만 보면 다소 어려워 보이긴 하다”고 덧붙였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어제부터 금일 오전까지 매도하던 증권사와 은행들이 108.50 밑에서 환매수로 포지션을 일단 정리하는 느낌이고 매수추세를 이탈한 외인들도 일부 매수포지션을 반대로 정리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국채선물 미결제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단 미결제가 줄어들어 포지션이 보다 가벼워짐에 따라 다시 선물을 매도할 여력이 생긴다고 보면 되밀릴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높다. 문제는 외인들이 지속적으로 포지션을 꺾느냐에 달렸는데 지속적이라면 지수가 일시적으로는 밀릴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또 다시 밀릴 만큼 밀렸다는 시각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며 “외인이 과격하게 매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매도추세가 길게 갈수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