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진수 기자] 승객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는 형태의 새로운 항공기 내부 디자인으로 항공 여행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듯하다.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문제의 디자인으로 항공기 내부 공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승객을 50% 더 태울 수 있다.영국 디자인업체 ‘디자인 Q’의 하워드 기 이사는 “다소 불편하지만 항공기 삯이 싸진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항공사는 매출이 늘고 승객은 싼 값에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뜻.기 이사는 자사 디자인이 채택될 경우 승객을 50% 더 태우고 좌석당 비용을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좌석이 가벼워져 항공 연료가 덜 들면서 항공 티켓 값은 저렴해질 게 뻔하다.하지만 두 시간 이상 여행하는 승객들의 경우 다소 불편할 것이다. 기 이사는 자사 디자인이 “30~80분 단거리 여행에 안성맞춤”이라며 “좌석 사이 통로가 좁아 기내식 서비스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디자인 Q의 새로운 디자인은 병력을 수송하는 군용기 내부 구조와 유사하다.
한편 아일랜드 국적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항공은 수직 바에 안전벨트가 설치된 ‘입석’ 티켓을 판매할 계획이다. 허리께 높이에 시트 벨트가 달린 수직 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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