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혜원 기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우리나라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한편 현실을 냉철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허 회장은 사보 9월호 CEO 메시지를 통해 "우주시대를 소망했던 위대한 도전이 비록 미완의 성공으로 끝이 났지만 나로호 발사를 준비해 온 수많은 연구진들에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허 회장은 "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 강력하게 실행에 옮겨 나간다면 분명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발판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그는 이어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척도 중 하나는 바로 '알고 있는 것(Knowing)'과 '실행하는 것(Doing)'의 격차(Gap)를 줄이는 일임을 재차 강조했다. 알고 있는 것과 실행하는 것과의 차이가 클수록 실패의 확률이 높기에 그 격차를 줄일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이라는 얘기.허 회장은 "어떠한 일에 대한 해결 방안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성에 젖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실패가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면 성공 여부는 물론 생존조차 담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큰 실패를 자주 한다면 경계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작은 실패의 경험은 보다 큰 성공을 위한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혁신은 실패해도 의미가 있다"며 "여러분 모두 단 한 순간이라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작은 실패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보다 높은 도전과 철저한 실행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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