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은 지분매각 실패 차선책..4Q 이후 본격 실적 개선'
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파워콤이 LG데이콤과의 합병 기대감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김시우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지분 매각 실패에 따른 차선책으로 합병 협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요금청구·인건비 등 중복 비용 절감, 설비투자 감소, 원활한 결합판매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오는 2010년, 2011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0.7%, 10.7% 증가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로 인한 수익성 회복을 점쳤다. 특히,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많은 초고속 인터넷 부문의 수익 호전과 인터넷 전화 부문 흑자가 실적세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LG파워콤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늘어난 3754억원, 영업이익은 가입자당 유치비용 경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4.9%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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