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선수권 둘째날 선두에 1타 차 3위, 유소연 공동 17위
서희경이 신세계 KLPGA선수권 둘째날 5번홀에서 힘찬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서희경(23ㆍ하이트)이 과연 '메이저 싹쓸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희경이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사냥에 나선 신세계 KLPGA선수권(총상금 5억원) 2라운드. 서희경은 5언더파를 더해 선두와 1타 차 3위(11언더파 133타)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정은(21)과 조윤희(27)가 공동선두(12언더파 132타)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공동 17위(6언더파 138타)로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서희경은 17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ㆍ6404야드)에서 이어진 둘째날 경기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서희경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서희경은 그러나 다음홀인 3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스코어를 만회한 뒤 3개의 버디를 더 솎아냈고, 후반 2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서희경에게는 한국여자오픈에서도 6타 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하는 등 통산 8승 가운데 5승을 역전으로 일궈낸 저력이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 서희경은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샷도 좋아졌다"면서 "특별한 부담은 없다. 평소처럼 편안하게 플레이하면 반드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서희경에 이어 선두권은 조아람(24ㆍADT캡스)이 4위(10언더파 134타), 편애리(19ㆍ하이마트)와 윤지영(23)이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잡았다. 안선주(22ㆍ하이마트)가 7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공동 7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서며 '복병'으로 등장했다. 쉬운 코스로 인해 대회는 한편 컷 기준선이 1언더파 143타로 결정돼 역대 최소타 예선통과기록이 세워졌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파라다이스인비테이셔널의 1오버파 145타였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