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10월초 토지부터 보상 착수

토지 보상 먼저...지장물 영업권 보상은 내년 4월 이후

<strong>검단신도시 조성 사업 본격화 될 듯</strong>한국토지공사가 오는 10월 5일까지 검단신도시에 대한 보상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년여 지연돼 주민들의 원성을 사던 보상 작업은 물론 조성 사업 전체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토공은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5일까지는 검단신도시 예정지 토지주들에 대한 보상 계획 공고를 내고 구체적인 보상 시기ㆍ방법 등에 대해 통보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토공은 특히 이번에 토지ㆍ지장물ㆍ영업권 등 보상 대상물 중 지난 5월 말까지 조사를 마친 토지에 대한 보상계획만 먼저 공고할 계획이다. 현재 30~40%대 조사율에 머물러 있는 지장물 ㆍ영업권 보상은 내년 4월까지 조사를 마친 후 실시하기로 했다. 보상금 재원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면서 토지주들의 조기 보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만큼 일단 예산이 확보됐고 가장 덩치가 큰 토지 보상부터 끝내겠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토공이 사업 계획 발표 당시 계획한 토지 보상 규모는 약 3조5000억원 가량이다. 보상 대상인 검단신도시 예정지의 토지 규모는 총 1811만8000㎡정도로, 임야 50% 대지 25% 잡종지 및 공장용지 25% 정도로 구성돼 있다. 보상대상자인 토지주는 약 35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토공은 이후 10월 중 감정평가를 실시해 보상가를 정한 후 11월 말 토지주 별로 보상가를 통보할 예정이며, 12월 말 이후 토지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 불황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토공은 지난 2007년 검단신도시 사업 계획 발표 당시 2008년 10월부터 보상을 시작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및 자금난 등을 이유로 2008년 12월, 2009년 4월, 2009년 12월로 세차례나 보상 시기를 연기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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