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15일 쉐브론사와 고르곤프로젝트로부터 연간 150만t의 LNG를 국내에 도입하는 매매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HOA는 15년을 기준으로 했으나 양사가 합의하에 5년 연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호주서 최대 20년간 총 3000만t의 LNG를 확보하게 됐다. 연150만t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국내에 도입한 LNG물량(2634만t)의 약 6%에 해당된다. 고르곤프로젝트는 서호주 앞바다에서 쉐브론사가 쉘, 엑손모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며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최초로 호주에서 LNG 장기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고르곤프로젝트는 이르면 2014년부터 연간 1500만t을 생산하게 된다. 가스공사측은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가스공사와 쉐브론은 쉐브론이 서호주 앞바다에서 후속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위트스톤프로젝트(Wheatstone Project) 으로부터 추가 LNG 및 지분매매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트스톤프로젝트는 쉐브론이 100%운영하는 프로젝트로서 2011년 최종투자가 결정되면 5년 후인 2016년경부터 연간 860만t의 LNG를 생산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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