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내 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초저금리..편익과 부작용 모두 고려해 봐야

“이성태 총재의 말은 교과서적 차원의 이야기다. 물가상승률이 2.5~3.5% 수준으로 3% 전후인데 기준금리 2%라면 실세금리 마이너스 아닌가. 설령 25bp를 올린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연내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다.”한국은행 고위관계자가 10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준금리의 편익이 떨어지고 부작용이 커질 때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시점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고용개선 필요성이 크고 설비투자도 취약하다. 반면 물가와 경상수지에 문제가 없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안다”며 “주택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여타 자산가격이 오르거나 인플레 기대심리가 퍼지는 등 부작용이 커질 경우 혹은 재정효과가 줄더라도 민간동력이 살아나 경기회복속도가 빨라지거나 해외불확실성이 줄 경우엔 저금리 정책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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