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1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원자력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원자력안전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원자력안전에 공로가 큰 58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 등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박기철 한국수력원자력 발전본부장이 신형경수로인 'APR1400' 및 'APR+' 등의 원전설계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성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유승봉 한전KPS 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원자로시설 표준설계인가제도 정착 등의 업적으로 산업포장을 받고, 김복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 등 4명은 대통령표창, 장영식 한국전력기술 차장 등 5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된다.또한 서명오 현대건설 부장 등 37명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고, 원자력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설비인 원자로의 운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오퍼레이터(Best Operator)상'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운영부 이문 선임기술원 등 5명에게 수여된다. 원자력시설 현장의 정비·보수 담당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엔지니어(Best Engineer)상'은 삼창기업 고리 1정비사업소 오철진 전무이사 등 5명이 수상한다.정부는 '원자력안전정책성명'을 발표한 1994년 9월 10일을 '원자력안전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원자력 전 분야에서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 증진에 기여한 이들을 발굴·포상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지선정 단계부터 설계·제작·운영 전반에 걸쳐 안정성을 철저히 검증함은 물론,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안정성을 평가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원자력 안전체계를 갖춤으로써,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심각한 안전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특히 김중현 교과부 차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더 안전한 원자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원자력 안전정책 및 원자력안전규제체제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정책의지를 밝힐 예정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원자력안전정책성명'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원자력안전 정책비전과 중점과제를 반영할 정부차원의 '원자력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8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합규제검토서비스(IRRS)를 신청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전규제체계를 검토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교과부는 올해 말부터 '원자력안전 지킴이 상'을 제정해 원전현장에서 원자력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들를 대상으로 원자력 안전 공로자를 발굴해 분기별로 2명씩 포상할 계획이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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