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부동산114, '주택거래 패턴 변화' 조사</strong>올 들어 내집마련과 우수학군 진입을 위해 이사를 결정한 주택수요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입주시장과 강남권 진입수요가 늘면서 작년에 비해 이사반경도 넓어졌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최근 1년 내 이사한 경험이 있는 전국 677명을 대상으로 '주택거래 패턴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사를 결정한 이유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규모확대(25.7%), 직장과의인접성(18.8%) 등이 1,2순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4위를 차지한 내집마련(14.5%→16.2%)과 우수학군진입(6.3%→8.7%) 목적의 이사 비중이 작년보다 늘어 눈길을 끌었다.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이처럼 내집마련 관심 수요가 늘면서 올 들어 서울 주요지역의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고 우수학군으로 꼽히는 강남·목동 등지의 중소형 주택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작년보다 이사반경도 넓어졌다. 현거주지와 다른 시구군 또는 다른 도시로 이동한 사람이 전체의 54.1%에 달했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송파·강동 등 강남권 재건축 새아파트, 동탄·판교 신도시 신규입주 등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또한 강남권의 경우 연초 강남권 가격하락 영향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외부 수요가 다량 유입됐다. 올해 강남권으로 이사한 응답자 중 절반이 비강남권 거주자(49.4%) 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사 예정자들의 의사결정기간은 길어졌다. 작년에는 이사정보 수집후 상당수가 한 달 이내에 최종의사결정을 했다면 올해 이주자들은 한 달 이상 고민한 후 움직인 경우가 늘었다.중개업소 방문 전에 정보를 수집하는 기간도 작년보다 길어졌다. 2주일~한 달 이상 사전정보를 수집했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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