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파주'가 올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박찬옥 감독은 두 작품이 연속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지난 8일 부산영화제 측은 수많은 기대작들 중 '파주'가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음을 밝혔다. 이것이 특별한 이유는 박찬옥 감독의 장편 연출작 두 작품이 연속해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 박찬옥 감독은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으로 뉴커런츠 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다음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해 국내외에서 열광적인 상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연출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파주'는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의 금지된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 이선균과 서우가 각각 언니의 남자와 그를 사랑한 소녀를 연기했으며, 두 배우의 파격적 연기 도전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은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발해 재능 있는 아시아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경쟁 부문. 2001년 '거미숲'의 송일곤 감독이 그의 첫 장편 영화 '꽃섬'으로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 2004년에는 이윤기 감독 데뷔작 '여자, 정혜'가 각각 뉴커런츠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뉴커런츠 부문 수상작은 국제적인 영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되며,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상 감독에게 지급해 앞으로의 작품 활동을 격려한다. '파주'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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