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27년.. 변화 필요한 시점' <LG硏>

국내에서 프로스포츠가 탄생된지 27년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프로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가 '비즈니스'로는 연결되지 못한 결과다.LG경제연구원은 8일 '프로스포츠 사업, 변화가 필요하다' 보고서를 통해 "국내 야구단은 ▲시장이 작고 ▲목적의식이 불분명하며 ▲경기장 소유구조의 제도적 문제로 수익창출이 어렵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구단을 인수할만한 대기업들은 홍보효과에 한계를 느끼고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크게 늘어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국내프로야구가 직면한 현실"이라면서 "경영혁신을 통한 재정자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익개선을 위해서는 구단, 연맹,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내 경기장과 관련된 제도개선 부분은 프로구단의수익 향상을 위해 핵심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미디어 콘텐츠적 가치 향상을 통해 중개된 방송중계권 수익을 배분받고 ▲브랜드를 강화, 라이센싱 사업을 활성화 할 뿐 아니라 ▲고객관계관리(CRM)을 강화해야 프로야구 산업의 기존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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