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는 상가건물과 주상복합건물 등을 돌며 소화전 송수구만 골라 훔친 김모(32)씨를 7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35)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13일 대전시 유성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외벽에 설치된 소화전 송수구 4개(시가 60만원 상당)를 떼내 1.5톤 화물차에 싣고 달아나는 등 지난달 말까지 대전 일대를 돌며 100여 차례에 걸쳐 소화전 송수구 300여개(시가 4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훔친 송수구를 모두 고물상에 넘겨 팔았다. 그는 경찰에서 “송수구를 훔쳐 고물상에 판 돈은 생활비로 모두 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