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17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이하 춘사영화제)에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17회 춘사영화제는 5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도자기엑스포 야외특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 배우 고은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시상식에는 주요 부문 수상자와 지난해 수상자인 김태균 감독, 하정우, 이미연, 이화선 등을 비롯해 최정윤, 이유리, 김유미, 민영원, 김소연, 송지은, 정수영, 임주은 등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총 2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박쥐' '국가대표' '미안하다 독도야'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소년은 울지 않는다' '김씨표류기' '똥파리' '그림자 살인' '핸드폰' '고고70' '박쥐' '작전' '킹콩을 들다' '미인도' '거북이 달린다' '과속스캔들' '인사동 스캔들' '쌍화점' 등 총 18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중 올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박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려 최다 부문 수상을 노리고 있다. '국가대표'가 남녀주연상을 제외한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작품상 후보로는 '박쥐' '국가대표' '김씨 표류기'가 올랐고, 감독상 후보로는 박찬욱(박쥐), 김용화(국가대표), 민규동(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이름을 올렸다. 또 남우주연상은 송강호(박쥐), 정재영(김씨표류기), 황정민(그림자살인)이 각축을 벌이고, 신민아(고고70), 김옥빈(박쥐), 엄정화(인사동 스캔들)이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한다.여우조연상은 중견배우들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박쥐'의 김해숙, '국가대표'의 이혜숙, '거북이 달린다'의 견미리가 '킹콩을 들다'의 신인배우 전보미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남우조연상을 놓고는 '박쥐'의 신하균, '작전'의 박희순, '국가대표'의 성동일이 경쟁한다.또한 신인감독상으로는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과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한편 이날 시상식은 케이블채널 YTN을 통해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중계된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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