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3일 "임태의 신임 노동부 장관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동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자 역할을 해온 정치인 출신의 장관 기용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임 내정자에 대해 "한라나당의 정책위 의장을 역임하는 동안에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면모를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아집과 독선으로 일관한 전임 장관과는 달리 임 의원이 소통과 신뢰를 통해 산적한 노동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국정철학과 노동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현 정부의 노동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한노총은 "하반기 비정규직법, 복수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통해 허물어진 노사정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을 이끄는 훌륭한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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