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2시55분께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112명이 부상하는 등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진앙지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의 해저 63㎞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지진으로 자카르타 시내의 빌딩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인도네시아 당국인 지진 발생 후 인근 해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지진 발생 45분여만에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32명이 숨졌으며, 25명이 실종되고 112명 이상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사상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진앙지에서 가까운 자바섬 서부의 따식말라야 지역 등에서는 100여채 이상의 가옥과 이슬람교 사원 1곳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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