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매컬리 컬킨(29)이 마이클 잭슨의 막내인 프린스 마이클 잭슨 2세(7)의 친부일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잭슨은 컬킨으로부터 기증 받은 정자로 애칭 '블랭킷'으로 불리는 프린스 마이클 2세를 낳았다는 것이다.컬킨의 정자는 이름 모를 대리모에게 착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잭슨과 컬킨의 돈독한 관계는 1990년 '나 홀로 집에'가 히트친 뒤부터 시작됐다. 컬킨은 1991년 잭슨의 히트송 '블랙 오아 화이트' 뮤직 비디오에 출연하고 잭슨의 네버랜드 목장을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2005년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법정에 섰을 때 컬킨은 잭슨에게 유리하게 증언한 적도 있다.한 소식통은 "잭슨과 컬킨의 사이가 돈독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현재 블랭킷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컬킨이라는 소문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잭슨과 가까웠던 이들은 블랭킷뿐 아니라 블랭킷의 형인 프린스 마이클 1세(12), 누이 패리스 잭슨(11)도 잭슨의 친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마이클 잭슨이 남긴 패리스, 프린스 마이클 1세, 프린스 마이클 2세 모두 그의 친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블룸버그뉴스).
잭슨의 측근들은 그가 '완벽한 가족'을 완성하기 위해 컬킨에게 정자 기증까지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컬킨도 자신이 블랭킷의 친부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한 소식통은 "정자 기증자로 많은 이가 거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컬킨만큼 유력한 사람도 없다"고 주장했다. 사실 잭슨이 진정 신뢰한 몇 안 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컬킨이다.프린스 마이클 1세와 패리스의 대부이기도 한 컬킨은 이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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