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영국의 부동산 가격이 2년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영국의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홈트랙은 런던과 영국 남동부 지역의 부동산 수요가 늘어난 반면 매물은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이 0.1% 올라 15만5800파운드(약 25만2300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주택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1년전 가격에 비해 6.7% 낮은 수준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택가격이 고점을 찍었던 2007년 9월과 비교하면 12%나 떨어진 수치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회복속도가 예상보다는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BOE보다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홈트랙의 연구원 리차드 도넬은 “7개월째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별한 악재가 없는 이상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통신은 29일 런던의 호화주택 판매도 8월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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